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플래시메모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일본 「電波新聞」에 따르면 TI는 올해부터 8M와 16M급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00년까지 세계 플래시메모리시장 「빅3」에 진입할 계획이다.
TI는 그동안 미 텍사스주 라보크공장에서만 소량 생산하던 플래시메모리를 올해 안에 이탈리아 아베자노공장에서도 생산키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베자노공장의 0.5 미크론 미세가공라인을 곧 0.35미크론급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TI는 이 시장의 1.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인텔의 2전원 방식과 후지쯔-AMD의 단일전원 방식 제품을 업계 최초로 모두 생산한다.
TI는 새로 생산하는 플래시메모리의 동작전압을 2.7V로 낮추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휴대전화용에 대응하는 한편 소형화를 위해 CSP(칩 스케일 패키지)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TI는 오는 2000년 8천억엔 규모로 예상되는 플래시메모리시장에서 인텔과 후지쯔-AMD에 이은 3위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번 TI의 플래시메모리 사업 추진은 최근 휴대전화시장이 확대되면서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I는 그동안 라보크공장에서 1M4M 제품을 소량 생산한 바 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