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전자(대표 박광순)가 88년 5월 창업 이래 최초로 흑자를 시현했다.
한국산전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 2백50억원, 영업이익 33억3천4백만원, 경상이익 9억7백만원을 달성, 창업 9년만에 처음 흑자를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만년 적자기업이던 한국산전의 이번 첫 흑자 시현은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판매 부진으로 대다수의 산전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거나 예년보다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한국산전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CNC(컴퓨터 수치제어) 기종의 저가화, 간편화, 다용도화, 컴팩트화, 시스템화를 실현,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으며 제품의 성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영업소, 대리점, 딜러 확대를 통한 고객밀착 서비스 체계를 구축, 애프터서비스의 리드타임을 최소화하여 고객 신뢰성 극대화에 주력하는 한편 전자결재시스템과 인터넷 정보망을 구축함으로써 사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박광순 사장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스피드 경영 및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 올해는 매출 3백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CNC장치 및 각종 산업용 컨트롤러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해 신규 진출한 FMS(유연생산시스템)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