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 경전철사업 재시동

산전업계가 한동안 주춤했던 경전철사업관련사업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전업계는 차량제어시스템과 신호, 통신시스템을 비롯 전동차용 인버터와 센서류 등 하드웨어와 무인운전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는 등 경전철 관련 전자전기통신설비의 기술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룹차원에서 경전철사업을 추진중인 LG, 대우, 삼성그룹의 경우 전자전기 및 중공업 계열사를 통해 차량시스템과 각종 제어시스템 개발을 위해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등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발전분야와 함께 경전철 사업이 민자유치방식의 사회간접자본의 중요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전철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LG산전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한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하남간 경전철 건설 민자유치사업에 참여키로 공식화함에 따라 열차안전시스템(ATP)과 열차운전시스템(ATO) 등 차량시스템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외국업체 3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LG는 또 부산-김해간 사업에도 참여키로 하고 그룹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준비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그룹이 한때 포기한 수원-용인간 경전철 민자사업을 재검토함에 따라 기술제휴선인 獨지멘스사와 차량시스템 기술도입 등을 검토중이며 현대정보기술, 대우전자, 한진정보통신 등도 그룹의 경전철 사업참여에 대비, 차량제작계열사들과 차량시스템, 신호, 통신시스템 등의 자료수집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현대엘리베이터는 경전철 플랫폼용 스크린도어사업을 위해 일본 납코사와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건설에 나설 경전철 민자유치사업은 서울 ~ 하남간 10.5Km 구간에 총 2천2백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산 ~ 김해간 26.3Km에는 총 5천5백56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으로 하반기중 부산시가 차량시스템 등에 대한 고시를 할 예정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