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 물류 · 제어용 SW 수출 「시동」

산전업계가 올들어 PLC와 CCD카메라 등 하드웨어 위주의 수출에서 교통, 물류, 제어부문 등 소프트웨어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니웰, ACS, 장우정보통신, 광명제어, 중앙소프트웨어, 나라계전 등 중소 산전업체들은 올들어 공정제어, 빌딩제어 등 제어분야와 교통, 물류부문의 소프트웨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들어 중국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국내 엔지니어링업체 및 건설업체들의 플랜트, 빌딩 등의 턴키베이스 방식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제어부문의 국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LG하니웰의 경우 미국 하니웰사와 공동으로 분산제어처리장치(DCS)에 윈도NT를 운영시스템으로 채택, 공장내 모든 정보와 영업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DCS를 개발, 태국 플라스틱공장 프로젝트를 공급하고 중국 다구(DAGU) PVC공장 프로젝트와 톈진 PVC공장, 상해 LPE플랜트, 태국 타이석유화학 등에 공정제어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빌딩자동화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중국내 공급을 위한 현지판매법인을 올해 설립했다.

LG하니웰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자동제어시스템 전문업체인 광명제어도 올들어 중국에 DCS의 현지생산을 위한 합자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10월부터 변전소종합보호제어시스템, 공정제어시스템 등을 현지에서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광명제어는 변전소 제어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나서 하드웨어를 포함해 매출규모를 99년 2천2백만달러, 오는 2008년 6천만달러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생산자동화 전문업체인 ACS는 생산관리시점(POP)시스템과 함께 물류관리소프트웨어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지난 6월 삼성항공과 공동으로 수주한 싱가포르 ACCORD사의 AS/RS 자동창고 시스템에 사용되는 자동창고 및 물류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교통관리시스템 전문업체인 장우정보통신은 자체개발한 통합교통관리시스템(ITMS)을 프랑스 교통관제시스템인 REGA-Ⅱ와 연계해 프랑스의 고속도로 1천5백㎞를 관리하는 SAPRR를 구축한 데 이어 중국 광주-심천간 고속도로 교통관리 소프트웨어와 프랑스가 구축중인 종합교통관제시스템의 교통관제 소프트웨어를 수주해 현재 개발중이다.

이밖에 중앙소프트웨어의 경우 일본 도시바에 공정모니터링시스템인 「PCMS」를 수출중이며, 빌딩자동화 업체인 나라계전도 빌딩제어용 현장기기 등 하드웨어 이외에 올들어 빌딩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