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가스 공급장치 시장 급성장 전망

첨단 전자의료기기인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28일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백억원에도 못미치던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내수시장 규모가 올해 약 1백5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것은 병원의 서비스 경쟁 및 고급화가 급진전되면서 병원이 신축이나 증축할 경우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설치를 기본 사양화하고 있는 데다 기존 병원도 개축하면서까지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설치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센트랄상사, 석전의료공업, 한국유니 등 대표적 업체 외에도 단일의료, 삼성의료설비, 센트랄의료기제작소, 신영메디칼, 아성기기, 엘에이무역상사, 조선기기상사, 한국메디플랜, 한일 등 무려 15개에 달하는 업체가 경쟁적으로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GE의료기기 등 기존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일부 기업이 최근 수입 판매를 통해 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건설회사와 연계, 신설병원의 설계단계 전부터 의료용 가스공급장치 설치를 협의하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적극적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어 이 시장은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용 가스공급장치란 기계실에 설치된 집합가스를 수술실, 중환자실 및 각 병실에 보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단순히 가스나 산소를 전달하는 데 그쳤으나 현재는 가스, 산소, 전기의 전달은 물론 간호사 호출시스템까지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부가, 병원 고급화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되고 있다.

이 장치는 타 전자의료기기와는 달리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병원 규모와 예산에 맞춰 설계부터 제조, 설치,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하고 각 부분별 구성도 달라 다품종 소량생산이란 특징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품목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