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전원(Line Power)방식의 IC카드 공중전화기와 IC카드가 국내 처음으로 멕시코지역에 수출됐다.
공중전화기 제조업체인 부산의용촌 통신사업본부(본부장 권황섭)는 최근 멕시코 통신사업자인 미디텔에 시범서비스용으로 IC카드 공중전화기(모델명 KLP1000IC) 1백대와 IC카드 1만장을 초기물량으로 선적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의용촌 통신사업본부는 25억원을 들여 개발한 자사의 IC카드 공중전화기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 한국통신카드의 IC카드에 대해 최근 멕시코정부로부터 각각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공급될 IC카드 공중전화기는 IC카드 통화는 물론 신용카드 통화도 가능하고 시내외 및 국제 전화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그래픽 타입의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해 사용 편리성을 높혔다. 이에 따라 미디텔은 이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운영실적이 좋을 경우 IC카드 공중전화기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의용촌 통신사업본부는 이번 멕시코지역 IC카드 공중전화기 수출을 계기로 내년도 4개 모델을 추가로 개발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대폭 늘리는 한편 현지 합작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멕시코지역 외에 브라질 등 중남미 전지역과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 중동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본격화해 내년 IC카드 공중전화기 3만5천대 3천5백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
한편 국선 전원방식의 IC카드 공중전화기는 세계적으로 캐나다 노텔을 비롯해 프랑스 슐렘버즈, 스위스 랜디스기어, 일본 안니쓰 등 4개사가 관련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등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앞으로 국내기술의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고 부산의용촌 통신사업본부는 밝혔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