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 미디어사업 강화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오는 2001년까지 세계 최대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사업조직의 확대와 함께 외국 선진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기기와 휴대정보단말 부문을 중심으로 디지털 멀티미디어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디지털 TV와 핸드 PC분야 등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선진업체들과의 기술제휴 및 사업협력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전개하는 등 올해부터 디지털 멀티미디어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DVD 롬 드라이브, 핸드 PC 등 멀티미디어제품이 전체 수출에서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1년까지 세계 최대의 디지털 멀티미디어시장인 미국에서 디지털TV 등 주요 디지털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디지털 TV 및 통신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면서 기술경영인인 재미과학자 백우현박사를 「기술담당 부사장(CTO)」으로 영입해 「디지털 멀티미디어사업전략」의 핵심이 될 기술제휴와 사업개발을 담당케 했으며 LG전자외에 LG정보통신, LG전자부품이 포함된 LG전자미디어CU의 사업개발업무도 총괄토록 했다.

또 CTO 산하조직인 사업개발부문을 대폭 확대해 네트웍사업을 추진하게될 「네트웍사업추진팀」, 외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 또는 확대하게될 「사업제휴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사업개발팀」 등을 신설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부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제휴전략으로는 디지털TV의 경우 LG전자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미 디지털TV규격인 VSB지상파 디지털TV를 중심으로 케이블 TV와 위성방송 등 다양한 디지털방식을 규합, 디지털TV의 맹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디지털 PDA분야에서는 CDMA분야의 퀄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장선도기업으로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휴대용정보단말분야에서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관계를 활용해 시장확대전략을 적극 전개하고 DVD분야에서는 신규격 DVD플레이어인 「DIVX DVD플레이어」의 규격을 정착시킴으로써 초기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