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세기 16기가급 반도체 제조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설계기술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려 반도체분야의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2006년까 반도체혁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선도기술개발(G7)사업으로 추진된 차세대 반도체기반 기술개발사업이 지난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반도체혁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이 사업에 총 7천억원(정부부담 4천1백16억원과 민간부담 2천8백8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기처를 총괄부처로 해 올해부터 시작되는 반도체혁신기술개발사업은 ▲나노 테라(Nano Tera)프로젝트 ▲SOC(System On Chip)프로젝트 ▲인간친화 반도체(HIS;Human Interface Semiconductor)개발사업 등이다.
21세기 16기가급의 반도체 제조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는 「나노 테라프로젝트」는 0.1마이크로 이하, 기가급 이상 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는 핵심기반기술 개발과 핵심첨단 리소그라피 장비 등 장비, 분석, 환경기술 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또 「SOC프로젝트」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세계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정보전달처리와 메모리를 한 개의 칩에 집적시키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며 「인간친화 반도체개발사업」은 첨단 가전산업에 필요한 반도체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과기처는 이들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2000년 국내 반도체산업을 메모리분야 시장점유율 1위, 비메모리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3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과기처는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 부담금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상환되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료 7백59억원과 과기처, 정보통신부, 통상산업부가 각각 매년 1백억원 이상씩을 부담하도록 했으며 민간기업 부담의 경우 반도체 관련회사의 출연금 3백억원과 기업출연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에 들어가는 소요자금은 우선 정부자금을 기본으로 운용하되 기업출연의 경우 현물투자, 인력투자, 연구비출연 등으로 확보키로 했다.
반도체혁신기술개발사업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보면 우선 올해와 내년에 각각 7백30억원(정부부담 4백30억원, 민간부담 3백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000년에는 7백20억원(정부부담 7백20억원, 민간부담 3백억원)을, 그리고 오는 2001년 이후 6년간 정부부담 2천8백36억원, 민간부담 1천9백84억원 등 모두 4천8백20억원이 투입된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