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S.DBMS.그룹웨어업체 등 "지식관리시스템" 공급 각축전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이 기업 정보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를 비롯,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그룹웨어, 정보검색시스템 등 주요 기업정보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 솔루션 공급경쟁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EDMS관련업체들이 지난 18일 열린 「EDMS 코리아 컨퍼런스 98」를 통해 지식관리시스템의 핵심 솔루션으로 EDMS를 강조하며 공급경쟁에 본격 참여한 데 이어 한국인포믹스를 포함한 DBMS업체들이 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 공급에 나섰으며 시스템통합업체인 삼성SDS, 검색엔진업체인 펄크럼코리아, 그룹웨어 업체인 로터스코리아 등도 지식관리시스템을 베이스로 한 관련 솔루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다큐멘텀코리아, 한국아이시스, 한국파일네트 등 주요 EDMS업체들은 이미 지식관리시스템을 올해 최대 관심사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참여했다. 다큐멘텀코리아는 자사의 솔루션을 지식관리시스템의 기본인프라라고 주장하며 제품 공급에 나섰으며 미국 피시닥스사의 국내 총판업체인 한국아이시스는 미들웨어서버인 「퓨전서버」, 인터넷 지원을 위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사이버닥스」 등을 통한 다계층(Multi Tier)기반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지식관리로의 발전」을 천명하고 나섰다.

한국파일네트 역시 전자문서관리(EDM), 이미징, 워크플로 등을 통합한 자사의 「파나곤IDM」 솔루션으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기반을 삼는다는 방침 아래 이번주부터 각종 세미나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5월경 세계적인 EDMS 컨설팅업체인 델파이컨설팅의 관계자를 초빙, 지식관리시스템과 관련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DBMS업체로는 한국인포믹스가 처음으로 오는 26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지식관리시스템을 주제로한 대형 세미나를 개최, 기선잡기에 나서는 한편 내달초 솔루션 협력업체 모집 설명회를 실시, 지식관리시스템 분야의 협력업체를 대거 선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인포믹스는 특히 26일 세미나에서 삼성SDS를 통해 삼성전관에 구축된 자사 솔루션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맞서 대형DBMS업체인 한국오라클도 「한국오라클 지식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이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SI업체중에서는 삼성SDS가 이미 삼성전관 등에 구축한 날리지매니지먼트 시스템사례를 들어 시장선점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24일 「글로벌 지식경영」을 주제로 한 대형 세미나 개최를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식관리에 대한 개념을 제일 먼저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정보검색엔진 분야의 세계 최대 업체 미국 펄크럼은 최근 펄크럼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펄크럼코리아는 지식관리시스템 솔루션인 「펄크럼 날리지 네트워크」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그룹웨어 업체인 로터스코리아는 최근 발표한 「노츠도미노5.0」을 지식관리 플랫폼으로 강조하며 전담인력을 배치,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식관리시스템은 기업내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정형 정보(문서, 전자우편, 메모,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를 정보시스템으로 축적, 유통시킴으로써 기업내 지적자산으로 활용하자는 목표로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다. EDMS, DBMS, 그룹웨어 등 관련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자사 제품이 새로운 개념에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내세우고 있어 갈소록 지식관리시스템시장을 둘러싼 선점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