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닉스(대표 손승철)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PDP 등 차세대 평판장치의 장비와 자동화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웨이퍼용에 이어 지난해에 4지점 탐침기를 이용하여 TFT LCD와 PDP, 컬러 필터용 평판 시료의 면 저항을 측정, 분석하는 접촉식 면 저항측정기를 개발, 삼성전관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벤처기업 답게 측정장비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 외국업체들과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시장을 확보한 것.
그러나 IMF이후 메이커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장비분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정밀 모션제어기술을 바탕으로 공장자동화기기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다양한 조각 범위와 산업 및 광고용 조각에서 라우팅까지 실현할 수 있는 명판용 조각기 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면서 IMF의 한파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장비분야의 내수 침체를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대만업체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데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손승철 사장은 『장비분야의 침체로 상반기 매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장비수출 등을 통해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평판장치의 측정장비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이 부문의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 샘플손상 없이 전수검사가 가능한 LCD용 비접촉방식 면저항 측정기 개발에도 성공, 현재 샘플을 테스트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LCD 평판 박막의 면 저항 및 비저항을 측정함으로써 제조가 끝난 후에야 파악이 가능한 전기적 특성을 미리 점검할 수 있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CD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승철 사장은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대기업체들과 공동으로 LCD 및 유리제품 절단에 유용한 레이저절단장치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술개발만이 IMF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평판장치의 장비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