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합성(MIDI)음과 어쿠스틱 원음을 혼합 연주해주는 노래반주기가 업계 처음으로 개발돼 IMF한파로 위축된 노래반주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노래반주기용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BMB코리아(대표 김두홍)가 개발한 「EJS시리즈」가 바로 그것.
이 제품은 기존의 음원모듈 구현방식에서 벗어나 색소폰, 기타 등 실제 악기로 라이브 연주한 원음을 MP3 데이터 압축기술로 저장해 MIDI음과 동시에 연주되도록 설계돼 있다. 지금까지 음원모듈을 이용해 MIDI음을 재현하거나 DVD나 LD를 이용해 실제 원음을 구현한 제품은 있었으나 미디음과 어쿠스틱음의 장점을 결합해 혼합 연주하는 노래반주기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고급형 노래반주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모델로 내세운 「EJS-2200」은 첨단 압축기술을 이용해 CD 1장에 실제 악기음과 라이브미디, 육성코러스로 재현한 4천5백여곡을 동영상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또 4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과 보컬하모니 시스템, 스테이지기능 등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첨단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월 4회 이상 신곡 추가시 매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니코도사의 한국지사인 BMB코리아는 세계적인 노래반주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BMB」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일본에 역수출하는 등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노래반주기용 스피커, 마이크 수출에 주력해온 이 회사는 노래반주기 품목이 추가됨으로써 올해부터 매출이 2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장다변화와 품목다각화를 통해 내년까지 수출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두홍 사장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BMB를 앞세워 출혈결쟁이 심한 저가시장보다는 고가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북미, 남미 등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수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또 원음을 강조한 자사 제품에 통신기능을 접목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 본사인 니코도사를 통해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통신 가라오케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