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테크, PACS.텔레레디올로지 사업 강화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인 마로테크(대표 이형훈)가 PACS 및 텔레레디올로지(Tele-Radiology)시스템 사업을 강화한다.

18일 마로테크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공동으로 국책 과제인 한국형 PACS를 개발, 구축하면서 다양한 비표준 영상촬영장치의 영상획득 게이트웨이들을 직접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3차원 PACS 개발을 추진, 이르면 올해 안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3차원 PACS는 영상획득 및 저장, 전송과 조회 프로그램을 타 업체의 개발 도구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하고 계층적 영상 압축 기법을 사용함은 물론 기존 제품의 단순 영상 조회가 아닌 지능적인 사용자 환경과 3차원 영상을 지원하는 차세대 PACS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외 마케팅에 주력, 저렴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강점으로 병, 의원급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최근 미국에 2개의 사무소를 개설하고 PACS 및 필름 디지타이저 수출을 본격화했으며 일본과 호주에도 필름 디지타이저와 텔레레디올로지시스템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이 회사가 IMF 관리체제에 따른 병원의 설비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PACS 및 텔레레디올로지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대다수 병원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여건만 호전되면 곧바로 설비투자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PACS에 저장된 영상을 웹 상에서 조회하고 다룰 수 있는 웹 PACS와 이러한 의료영상을 이용하여 원격회의를 할 수 있는 메디컬 텔레컨퍼런스시스템을 개발, 서울대 및 각기 다른 시스템으로 이뤄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중앙병원의 PACS 영상데이터를 공유해 임상회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텔레컨퍼런스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기술적 자신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미 이 회사는 필름 디지타이저 및 초음파 미니 PACS를 인천 길병원과 백령도간 원격진단시스템에 납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