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연구조합, NC장치 개발 프로젝트 SI업체로 "터보테크" 선정

 공작기계용 수치제어(NC)장치의 상용화와 공작기계 산업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NC장치 개발 프로젝트의 시스템통합(SI) 업체로 터보테크가 선정됐다.

 3일 산업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NC공작기계연구조합(이사장 박정인)은 최근 NC장치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NC장치를 공동으로 생산·판매하게 될 SI업체로 터보테크를 선정, 「NC장치 상품화를 위한 SI」를 정부의 중기거점사업 과제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생기원은 이미 지난달 29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 결과를 이번주 내 산업자원부에 통보할 예정인데, 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데다 산자부의 의도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주 내 터보테크의 SI 업체 선정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터보테크가 NC장치 상품화를 위한 SI업체로 사실상 선정된 것은 이 회사의 NC장치 개발 방향이 고정밀화·복합기능화·PC-NC화 등 차세대 컨트롤러 기능에 대한 방향과 일치하고, 10여년간 독자적으로 NC장치를 개발·생산해온 기술력과 함께 공작기계 메이커가 아니라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NC장치 개발사업은 프로젝트 완료 시점이 1년도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과제를 여러 업체가 나눠 개발하고 생산 및 판매문제가 합의되지 않아 전문가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비만 날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지적됐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말로 총 4차연도 중 3차연도 계획이 완료됐으며 10월부터 내년 9월말까지로 예정된 4차연도에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급형 기종의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대비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급형 제품 개발을 중점 목표로 삼고 있다.

 NC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중기거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생산 판매를 담당하게 될 업체는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통해 제품의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으며, 구매하게 될 공작기계 메이커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도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 참여 업체들이 자사 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터보테크를 NC장치 상품화를 위한 SI업체로 선정한 것은 중기거점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터보테크는 NC장치 상품화를 위한 SI업체로 사실상 선정된 것을 계기로 4차연도 보급형 NC장치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4차연도 사업 완료 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QC(Quality Certificate) 및 평가능력 배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