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공정별 작업표준서 "만화"로 제작 보급

 지금까지 「공정별 작업표준서」는 전문가도 알아보기 어려운 용어투성이었다. 그러다 보니 작업현장의 한쪽 구석에 나뒹굴고 있기 십상이다.

 막상 신입사원들도 공정별 작업표준서를 손에 들어보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기 일쑤다. 더구나 해외에 진출할 경우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인해 공정별 작업표준서를 가지고 현지 채용인들을 기술 지도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정별 작업표준서를 만화로 제작, 보급키로 했다.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내년 1월 착공 예정인 모로코공장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공정별 작업표준서를 만화로 제작, 보급키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사내신문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박영학 반장이 맡아 공정별 제조기술 엔지니어가 작업방법을 순서에 따라 설명한 내용을 만화로 옮기고 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모로코공장으로 옮기게 되는 라인의 현장을 직접 보면서 그리고 있다.

 1차로 배기대 카트정비, 노광대 조정방법, 형광체 조합방법 등을 상세히 묘사하고 2차로 설비조작방법, 정비방법, 안전교안 등도 만들 예정이다.

 작업표준서를 만화로 만드는 작업은 만만치 않다.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스크린공정 등 6개공정에 모두 4백컷을 그려야 하는 데다 영문으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전기는 내년 3월 모로코공장 현지 채용인들의 본사교육에서 만화로 제작한 공정별 작업표준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