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휴대폰이 이동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월 90만의 판매부수를 가진 시사경제지 「포천(Fortune)」지는 최근호에 미국내 주요도로를 메울 휴대폰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을 꼽으며 「삼성전자=휴대폰」이라는 등식의 기사를 실었다.
「포천」지는 삼성 PCS단말기(모델명 SCH-2000)가 채택하고 있는 음성다이얼기능은 운전중 통화를 하는 데 따른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삼성 휴대폰은 기존 전화기보다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과 명료한 통화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지의 보도에 앞서 세계적인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도 지난 8월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미국내에서 시장점유율 4위에 올라섰다고 밝히고 있다.
데이터퀘스트는 삼성전자가 시장진출 1년 만인 97년 미국 디지털 휴대폰시장에서 8%의 시장을 점유함으로써 에릭슨 41%, 노키아 20%, 퀄컴17%의 뒤를 이었다고 설명하며 특히 성장확대 추세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에서의 입지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혀 삼성 휴대폰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미국시장에서 쾌속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포천지에 소개된 「SCH-2000」은 지금까지 10만대가 수출되는 등 올해중 20만대 수출이 예상되며 미국내 최대 PCS사업자인 스프린트사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6억달러 규모인 2백만대를 삼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이 미국시장이 삼성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로 흐른다면 내년에만 2백만대 수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