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BAS업체, 한국시장 공략 강화

 외국계 빌딩자동화시스템(BAS) 관련 업체들이 국내시장 활성화에 대비, 투자 및 영업강화에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마다케코리아·애쉴론코리아·에스비티 등 주요 외국계 BAS 및 공장제어 관련 업체들이 경기 호전에 대비, 사업지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올해를 최적의 투자시점으로 보고 한국내 영업활성화를 통한 사업성 확보는 물론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일본 야마다케사는 국내 최초로 이 시장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오는 4월께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시스템 구축사업은 물론 제품 공급에 나서는 등 직접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각종 기기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설비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랜디스기어에서 독일 지멘스계열사로 변신한 에스비티(대표 석진철)는 최근 제어관련 기기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공장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내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제어용 설비 및 각종 기기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키로 결정, 서울근교의 공장 부지를 물색해 왔으며 최근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쉴론코리아(대표 위재건)도 그동안 대리점을 통한 칩판매 위주의 영업을 론웍스 모듈판매, 전문기업에 대한 개발지원, 잠재력 있는 대형기업과 협력하는 방식 등으로 전환해 시장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대림정보통신에 이어 현대전자와도 시스템 통합(SI) 협력업체인 네트워크통합사업자(NI)로 협력계획을 맺을 계획이며 MAT·텔다전자 등 중소 론웍스 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미국의 빌딩자동화 및 제어 관련 전문업체인 하니웰사가 최근 한국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독자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