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우체국 창업지원실에 입주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들이 임대료를 면제받고 저렴한 관리비만 내면 되며 24시간 작업도 가능해진다.
정보통신부는 영세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 창업지원실이 과다한 임대료 징수, 열악한 연구개발 환경 등으로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에 따라 이같은 획기적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본지 1월26일자 6면 참조>
정통부는 우체국과 소프트웨어업체가 개별적으로 계약, 입주와 관리만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맡던 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우체국 창업지원실 관리 자체를 소프트웨어진흥원이 담당, 일선 우체국의 관리부담 및 입주업체 부담도 완화시켜주기로 했다.
정통부는 공시지가에 의한 임대료와 사무실 관리비를 내야 했던 입주 소프트웨어업체의 자금사정을 감안, 임대료는 전액 면제해주고 유지보수를 위한 관리비만을 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징수토록 했다.
정통부는 특히 우체국 창업지원실이 인근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비해 장비 등이 부족하다고 보고 관리비를 지역 소프트웨어지원센터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창업지원실에 계약직 직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업체가 요구하는 장비 역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설치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키로 하는 동시에 보안 등의 문제로 야간작업이 곤란했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카드출입장치를 보완, 24시간 작업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창업지원실을 두고 있는 우체국 관계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관리 동기부여를 겨냥, 경영실적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 고광섭 정보통신진흥과장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업체 및 우체국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입주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며 『정부가 이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선만큼 우체국 창업지원실에서도 스타 벤처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