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유망 벤처기업들이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거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세계화가 급진전되면서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초기 벤처기업들이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과 지사 등 마케팅 거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실로스코프 등 계측기 전문업체에서 네트워크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이지디지탈(대표 이영남 http://www.ezdgt.com)은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전개를 위해 미국 LA와 중국 상해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벤처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 마케팅법인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유망 SW벤처기업인 미래를여는사람들(대표 장용진 http://www.pdpd.co.kr)은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슈퍼매직2000」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의 북경아성사이버정보시스템유한공사 등과 중국 마케팅을 전담할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중이다.
새로운 개념의 애니메이션 압축·복원 알고리듬을 개발, 다양한 응용시스템을 출시중인 한국미디어산업(대표 정병철 http://www.kmedia.co.kr)은 애니메이션 강국인 미국·일본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하고 5월께 미국 브랜드 형태로 현지 마케팅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으로 일본에도 합작형태로 마케팅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인터넷 관련 장비업체인 코세스정보통신(대표 차인근 http://www.cocess.co.kr)은 전화선을 이용, 간편하게 초고속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홈PNA와 멀티미디어카메라 등 자체 개발한 신제품의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위해 올해안으로 일본 동경 부근에 별도 마케팅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인터넷 애니메이션서비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엔웍스(대표 이교용 http://www.nw99.com)도 애니메이션 해외 외주제작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 등에 마케팅 거점 확보를 추진중이다. 엔웍스는 앞으로 미국에도 진출, 한국·미국·일본·중국에 이르는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벤처기업들은 단순히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정보 습득, 기술 교류, 외자 유치, 전문인력 영입 등 여러가지 차원에서 해외 마케팅 부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벤처 비즈니스란 궁극적으로 글로벌 전략이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앞으로 해외진출은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