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 www.lgic.co.kr)의 맥슨전자(대표 손명원 http://www.maxon.co.kr) 인수가 무산됐다.
맥슨전자는 23일 그동안 우선인수 협상자로 지명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종 계약체결협상을 벌였던 LG정보통신측이 협상 기한을 넘김에 따라 인수협상 결렬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맥슨전자는 매출증대 및 흑자경영을 통해 독자회생을 모색하는 한편 제 3기업과 인수합병(M&A)협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지난달 맥슨전자에 10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부채의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LG정보통신이 맥슨전자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체결안을 제시했으나 채권단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우선협상기간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맥슨측의 협상결렬 공식화에 대해 LG정보통신측은 23일 『그동안 정밀 실사를 거쳐 인수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채권단측의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맥슨전자는 이미 채권단의 2차 채무조정을 받아 최대 3060억원까지 출자전환함과 동시에 금융비용의 약정이자율을 10∼11%에서 1%로 낮춰 지난 2월부터 소급적용받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또 맥슨전자의 주력 제품인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수출 급증으로 지난 1·4분기에만 1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맥슨전자는 GSM단말기 수출로 올해 매출 5200억원에 순익 200억원, 내년 매출 1조원에 순익 6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