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 벤처캐피털인 스틱IT벤처(대표 황시봉)는 20일 음향재생기 전문 벤처기업인 마이크로텍(대표 장세열)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틱IT는 이 회사의 13% 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마이크로텍은 정보통신기기와 음향기기, 멀티미디어기기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기·음향변환 관련 독자기술을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으로 현재 이동전화용 버저와 리시버, 스피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모드 재생용 초소형 스피커를 개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15×10㎜ 크기의 3모드를 추가로 개발했다.
이들 3모드형 스피커는 고기능·광대역 특성으로 3∼5m 떨어진 거리에서도 음성과 음악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어 현재 통신단말기에는 물론 차세대 휴대형 영상통신단말기인 IMT2000 단말기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이어폰 없이도 통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음성·음악 기능을 구현한다. 이는 성능과 효율면에서 업계 선두인 일본 호시덴과 네덜란드 필립스도 아직 개발하지 않은 상태다.
또 이 회사가 미국특허를 취득한 마그넷 진동기술은 일본의 도쿄파스·나미키 등이 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진동기의 기능까지 대체할 수 있어 하나의 스피커로 버저·리시버·스피커·진동 기능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안에 상품화될 예정이다.
황시봉 사장은 『통신단말기는 기존 소형·경량화에 멀티미디어화가 추가된 세가지 키워드로 발전할 것』이라며 『마이크로텍의 기술은 IMT2000뿐만 아니라 CD플레이어·MP3플레이어·라디오·카세트 등 음향기기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캠코더·노트북컴퓨터·개인휴대단말기(PDA)·게임기 등 멀티미디어기기에 광범하게 응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