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서비스 `급피치`

 

 국내 이동전화시장이 2.5세대(G)에서 3G로의 전환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과 SKIMT가 최근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실시중인 데 이어 동기식 사업자인 LG텔레콤도 3G 통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다.

 3G 사업자들은 내년 월드컵 이전에 시범서비스를 구현, 월드컵을 통해 세계무대에 통신강국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월드컵 이후 상용서비스를 서둘러 늦어도 내년말에는 일본의 FOMA를 능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G 사업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IMT2000에 대한 비관론 속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국내 이동전화시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2.5G에서 무선 데이터 중심의 3G로 급속히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IMT2000 사업 준비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사업자는 KT아이컴(대표 조영주)이다. KT아이컴은 내년 5월 월드컵 이전에 시범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0여개 지역에서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KT아이컴은 당초 내년 하반기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상용화할 계획이었으나 IMT2000 서비스 조기 정착을 위해 상용서비스 지역을 부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KT아이컴은 시연회 및 상용서비스를 통해 2G와 확연히 구별되는 킬러 콘텐츠 개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비동기 사업자인 SKIMT(대표 강용수)는 오는 2003년 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장비업체들과 함께 비동기 장비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SKIMT는 내년 2월까지 BMT 환경구축을 마무리하고 3월에서 7월 중 본격적인 BMT를 통해 장비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SKIMT는 망구축이 완료되고 망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03년 중에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착수할 방침이다.

 동기식사업자인 LG텔레콤(대표 남용)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cdma2000 1x EVDV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는 등 3G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우선 2세대 동기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월드컵이 개최되는 내년 상반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이어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LG텔레콤은 IMT2000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및 광역시, 월드컵 경기장 주변, 대학가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기지국에 IMT2000 용 채널카드를 추가로 장착, IS95A·B와 cdma2000 1x 서비스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사용자 증가시 FA 채널카드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