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의 광통신 전문전시회인 ‘인터옵토 2002’가 19일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업체인 새론과 포세의 광도파로 손실률 측정장비 ‘프리즘 커플러’와 ‘광섬유 스트레스 측정기’ 등이 세계 최초로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삼성테크윈, 나노팩, 신한포토닉스, 포랩,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의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관심을 표명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광산업전시회(포토닉스 코리아 2002)’ 홍보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 부스에도 연일 세계 각국의 참관단이 찾아와 진흥회측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금까지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100여개 신생 광통신업체들이 광계측기·응용장비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세계 각국에서 광산업에 대한 투자 및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참가업체 및 참관단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광산업 경기 침체가 특정국가에 제한되는 국지적인 현상이 아님을 반영하기도 했다.
일본광산업기술진흥협회(OITD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는 총 317개사(719개 부스)로 지난해 328개사(770개 부스)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참관단 수도 1만9000여명으로 전년도의 2만3400여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NTT·NEC·코닝·텔레콤사 등 대형 업체들이 아예 참가하지 않거나 제품을 출품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전시회의 열기가 달아오지 않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KAPID 안병용 전무이사는 “세계 광산업 경기의 침체로 참가업체와 부스 규모, 참단관이 줄어 예년같은 전시장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으나 해외바이어와 국내업체들간 상담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한국 광산업에 대한 현주소를 대외에 잘 알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바(일본)=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