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메모리 위주의 편중된 산업구조가 한국 반도체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사업단(COSAR·단장 김형준 http://www.cosar.or.kr)이 다음달 최종 결정될 ‘시스템IC2010’ 2단계 사업계획을 앞두고 반도체학과 관련 교수 및 전문 연구원 1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1.9%인 105명이 ‘메모리 위주의 산업구조를 국내 반도체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응답했다.
또 27.4%인 90명은 ‘산·학·연 공동연구 및 연구개발(R&D) 부족’을, 20.7%인 68명은 ‘반도체장비 및 관련 산업의 취약(외국산 장비 및 재료수입에 의존)’을 한국 반도체산업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39명(17.9%)은 시스템온칩(SoC) 설계인력 부족을, 7명(2.1%)은 국가의 신뢰도가 약해 해외진출이 어렵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김형준 단장은 “지나친 메모리 위주의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10년 후 한국 반도체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말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위기의식”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