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채널 송출대행 통합법인 설립 추진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가 안정적인 채널 송출을 위해 송출대행전문 통합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자사의 채널 송출을 대행하는 전문업체에서 잇따른 송출 중단 사고가 발생하자, 대응 방안으로 양대 송출대행 전문업체를 축으로 통합법인 설립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의 계약 요건 강화 등을 검토중이다.

 ◇검토 배경=스카이라이프는 자사 위성방송 채널 총 15개를 송출 대행하는 아루지코리아(대표 김준범)와 M&C(대표 최상주)가 입주한 건물의 전원 과부하로 인해 지난 7, 9월 두 차례에 걸쳐 방송 송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본지 7월 15일자 6면 참조>

 아루지코리아의 경우 7월에 이어 9월에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송출 대행 계약을 체결한 11개 PP중 3개사가 최근 계약을 해지했으며 7월에 사고가 난 M&C와 공동으로 시스템 보안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스카이라이프로서는 이들 2개 업체가 시설 보완을 마무리했다고는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왔다.

 ◇추진 현황=스카이라이프는 아루지코리아, M&C 법인 통합을 유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방안과 PP의 신호 품질 개선을 위한 계약 요건 강화를 병행,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들 두 업체의 통합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라며 “당초 스카이라이프가 두 기업을 인수하거나 직접 출자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현재는 새로운 법인 설립에 소요되는 투자 자금 유치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PP와 계약을 체결할 때 송출 대행 업체의 안정성을 보다 철저히 따지고 피해 발생시 수신료 감면 등 보상 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망=스카이라이프와 아루지코리아, M&C 등은 늦어도 이달 중 통합법인 설립을 포함한 송출 서비스 업그레이드 방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대표적인 송출 대행 전문업체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자사 서비스 안정화 외에도 관련 시장 정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 출범 이후 소규모 송출 대행사가 난립하면서 서비스 품질의 저하와 덤핑 등 부작용이 발생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전문업체가 설립되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C 관계자도 “업체간 구체적인 조건 등을 조율해야겠지만 궁극적으로 송출대행업체와 스카이라이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