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의 발달과 사고의 다양화는 솔루션의 다양화를 가져왔다.
그 중의 하나가 바코드를 이용한 솔루션이다. 요즘 한창 관심의 대상인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솔루션은 무선인식 태그(RFID)가 시장에서 안정화되기 전까지 유통시장의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오랜기간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미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있는 데다 저비용으로도 효율적인 솔루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코드는 1차원 바코드와 2차원 바코드로 구별할 수 있다. 1차원 바코드는 바모양으로 흔히 유통부문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다량의 데이터를 표현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2차원 바코드는 다량의 데이타를 조그마한 사각형안에 표현할 수 있어 그 자체로 작은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2차원 바코드 관련 장비와 솔루션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차원 바코드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기술표준원에서는 4가지를 표준으로 정해 사용하도록 했다.
2003년도를 기준으로 시장은 1차원 바코드에서 2차원 바코드로 전환하고 있고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솔루션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바코드의 장점을 활용 지금 은행에서는 공과금 납부 솔루션에 접목할 시도를 하고 있다. 은행은 은행창구직원의 비용을 놓고 볼 때, 공과금 수납이 은행의 수익사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창구수납을 점차 없애가는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공과금을 납부해야하는 납부자는 창구에서 받아주지 않는 세금을 어떤 방법으로든 내야하는 상황이다.
초창기 은행은 공과금 수납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인들이나 창구손님들에게 친절를 무기로 공과금 수납을 많이 납부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제 비용대비 수익분석의 경제논리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방법은 납부방법의 다양화와 더불어 이용자의 편리성에 있다. 현재 공과급납부 방법으로는 인터넷납부를 비롯해 공과금전용기를 이용한 납부, 자동납부, 전자번호납부에서 공과금을 보관했다가 다음날 영수증을 받는 방법들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연 공과금을 납부하는 시민입장에서 무엇이 편리한 납부 방법인가 하는 것이다. 은행이 한창 붐비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시중 은행의 창구와 CD·ATM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대다수 국민은 은행에 수익을 가져다 주는 VIP가 아니다. 프라잇뱅킹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되지 않는다. 또 인터넷납부 방법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왜 대다수 납부자가 고지서를 가지고 창구를 찾아 오는지에 대한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솔루션 중의 하나인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공과금 수납서비스를 하나의 좋은 해결방법으로 제시한다. 가장 큰 이유는 사용자의 편리성이다. 아울러 온라인 납부방법으로, 납부자와 수납자가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공과금 수납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것이다.
우선 비용문제가 있을 수 있고 기존 시스템에 대한 고려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비용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큰 부담이 아닐 것으로 본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고려도 더 더욱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루 아침에 모든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고의 변화는 조직과 솔루션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다양화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날로 다양화되어 가는 사고와 솔루션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최정애 이컴앤드시스템 해외마케팅 사장 JBNT@ec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