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OG기술 적용 소형 LCD 개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시스템온글라스(SOG)’ 기술을 적용해 1개의 집적회로만으로도 동작이 가능한 신개념 소형 LCD를 개발, 연말부터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휴대폰용 LCD는 가로와 세로에 각각 한개씩 2개의 집적회로(IC)가 필요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소형 LCD는 가로와 세로에 각각 한개씩 탑재되던 구동칩(LDI) 가운데 게이트 구동칩을 유리기판에 내장하고 소스 구동칩만을 외부에 장착하는 ‘시스템온글라스(SOG)’ 기술을 적용했다.

 이같은 기술은 공정이 난해한 저온폴리(LTPS) 방식의 소형 LCD에는 일부 적용돼 왔으나 일반적인 TFT LCD 제조기법인 아모포스(비정질) 공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휴대폰용 qVGA급(화소수 240×320)의 고해상도 2.2인치 제품으로 내년쯤 휴대폰에 장착돼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측은 “SOG기술은 휴대폰용 LCD의 두께를 줄이는 한편 부품수의 감소와 모듈 조립공정의 단순화를 통해 획기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집적회로를 유리기판에 직접 심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 LCD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차 타겟시장을 휴대폰,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로 보고 시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CD부문 매출 가운데 모바일용 비중은 올해 1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5년에는 TV와 모바일용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