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핸드폰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이 높은 만큼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업체들은 기술력을 더 높여야 한다.”
난징판다이동통신설비유한공사 마즈평 총경리(36)는 16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 휴대폰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의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즈평 총경리는 “일부 업체에서 자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코자 하지만 시장상황에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전에는 한국제품이라며 무조건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우수한 제품이 아니면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현재 제휴를 맺고 있는 팬택처럼 품질력을 갖춘 제품은 적극 받아들여 시장에 공급하지만 향후 추가로 협력할 한국기업들에게는 좀더 수준 높은 기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판다이통통신유한공사는 연구개발분야에 매년 2억위엔 수준의 비용을 투자해 한국업체들과 비교해 손색없을 정도로 연구개발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즈평 총경리는 “판다이동통신유한공사는 현재 중국 내 휴대폰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3세대(G)분야에 대한 투자로 내년에는 중국 내 판매 2위 업체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팬택으로부터는 고가의 컬러폰 ‘오딘’ ‘레아’ 등에 대한 SDK제품을 공급받아 조립해 10월부터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판다그룹은 중국 백색가전을 비롯해 무선통신 시스템분야를 아우르는 전자업체로 계열사가 90여개에 이른다. 난징판다이동통신유한공사는 계열사 가운데 이동통신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억위엔의 매출을 올렸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