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의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주는 공공 채널이 내년 상반기 등장할 전망이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강용식)는 최근 방송위원회에 ‘의회정보’ 장르의 ‘국회방송(가칭 NATV)’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마치고 내년 5월께 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회방송은 기존에 국회 구내 및 행정부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의사중계방송을 대국민 중계로 확대하기 위해 국회 회의 내용을 무해설, 무편집으로 실시간 또는 녹화 방영할 예정이다. 또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각종 세미나 등도 주 콘텐츠로 편성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특정 당에 편파적이지 않은 의사 중계를 통해 국민에게 객관적인 의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이미 95년부터 실시해온 국회방송 운영 노하우와 설비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채널의 성격상 국회방송을 공공채널로 지정해 줄 것을 방송위원회에 신청했다. 공공채널로 지정될 경우 케이블TV 및 위성방송은 이를 의무적으로 내보내야 한다. 현재 공공채널은 아리랑TV, KTV, OUN 등 3개다.
방송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들어 공공채널을 지정해준 사례는 한 건도 없었지만 국회방송의 경우 공공채널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단 국회방송뿐 아니라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추세에 걸맞은 공공채널 관련 법 개정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방송위는 내달 중 국회방송의 공공채널 지정에 대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