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용 홈서버 운용체계(OS)로 리눅스외에 윈도CE도 추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24일부터 실시한 벤치마크테스트(BMT)에 참가한 4개 컨소시엄은 모두 윈도CE 기반의 IP셋톱박스로 기술평가를 신청, 이 회사 홈게이트웨이 IP셋톱박스의 OS가 사실상 윈도CE로 확정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 마감한 KT의 홈게이트웨이 단말기 벤치마크테스트에는 삼성전자-에드텍, 디지스타-미리넷, 디컴앤디티비로-LG전자, 인프레스텍-인프라넷 등 총 4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업체들은 KT가 제시한 기술요구서를 맞춰 주문형비디오(VOD), 외부에서 가정내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뷰어서비스는 물론 무선인터넷과 DVD재생기능 등 선택사양까지 만족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통해 BMT에 참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눅스 기반으로는 추가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다”며 “특히 영화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선 윈도미디어플레이어(WMP)를 지원하는 윈도CE 운용체계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KT는 홈게이트웨이 IP셋톱박스에 윈도미디어플레이어 기능을 기본규격으로 채택, 리눅스 등 오픈소스 운용체계 확산을 위해 이 기능을 삭제하라는 정통부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24일부터 3주동안 1차 BMT를 실시한 뒤 서버 등 시스템 호환성을 시험하는 2차 성능시험을 실시하고 품질테스트 통과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홈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서버장비 테스트에는 LG전자와 쌍용정보통신 등 2개 컨소시엄이 BMT를 통과해 놓고 있는 상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