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설립된지 만 2년 밖에 안된 국내 벤처기업이 80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팹을 중국에 수출한다.
래디언테크(대표 강태명 http://www.radiiontech.com)는 중국 난징반도체유한공사(NSMC)와 8000만달러(한화 약 920억원) 규모의 반도체 팹 수출 및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용 플라즈마 식각장비업체인 이 회사는 중국에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공정장비 일체를 턴키방식으로 공급하고, 중국의 NSMC는 이를 활용해 주요 정보통신용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래디언테크는 월 3만장의 6인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팹 공정설비 일체를 현지공장 외관 및 유틸리티 설비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4분기부터 공급, 설치작업에 착수한 후 2006년말께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NSMC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육성 프로젝트 지원대상업체로 한국의 반도체 설계 및 생산전문화 업체인 CK엔지니어링를 비롯해 미국, 대만업체가 자본금 3억6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래디언테크의 강태명 사장은 “이번 계약은 신설 팹 장비설치 경험과 장비제조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대만, 중국시장에서 쌓아온 기술신뢰성의 산물로 평가된다”이라며 “이를 계기로 사업역영을 8인치, 12인치 등의 첨단 공정장비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