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불결제 기술은 인상적이다. 소비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이러한 기술의 상업화에 유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비자인터내셔널의 필립 엔 부사장은 예상보다 한국시장이 모바일과 온라인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한 지불결제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비자의 인증서비스인 비자안심클릭 가입자가 단기간에 700만명을 돌파한 것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비자에서 전자상거래와 무선결제 등 신기술 부분 총괄자로 이번 내한중 결제관련 신기술에 대한 진단과 향후 신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해 새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비자는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커머스의 실현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비자가 제시하는 표준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오픈스탠더드를 제공하며 특정회사의 독자적인 표준이 되기를 거부한다”고 국내 업체와의 제휴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또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교통카드시스템과 이동통신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결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는 통신사와 금융사간의 상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통신과 금융의 결합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이해관계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그런점에서 현재 이러한 시도가 적극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은 비자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을 맺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