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SL 기술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03 차세대 xDSL 기술·정책 워크숍’이 14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한국xDSL포럼(의장 박인정)과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회장 이용경)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xDSL 표준화 현황, 차세대 xDSL 발전 방향, xDSL과 신기술의 결합 등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재진 KT 가입자망연구소 실장은 “지난 99년 국내에 ADSL이 도입된 이래 xDSL은 대표적인 초고속인터넷접속 기술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xDSL 기술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주요 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FTTH기반의 통신방송 융합기술(삼성전자 고준호 책임)=기존에는 방송 및 통신인프라가 별도로 구축·운영됐으나 최근에는 두 인프라가 통합 구축되는 추세다. 통신방송 융합은 VDSL과 HFC 두가지망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VDSL은 50Mbps 이상의 높은 전송속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녔으나 전송거리가 짧고 고화질 동영상서비스가 어려워 단점으로 지적된다. HFC는 방송서비스 측면에서 유리하나 전송속도가 낮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xDSL표준화 동향(KT 강명진 선임)=ADSL기술은 초기 ADSL을 거쳐 ADSL2·ADSL2+·ADSL2++ 등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의 ADSL2++는 지난 4월 3.75MHz 대역을 기반으로 논의가 시작돼 서비스 범위 확장, 데이터·음성·동영상을 통합 지원하는 트리플플레이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VDSL은 미국표준화협회(ANSI)의 경우는 지난 6월 VDSL올림픽을 통해 DMT방식을 표준으로 선정했으며 QAM방식은 TRQ(Technical Requirement) 문서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ANSI는 내년 8월을 목표로 VDSL2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홈과 유비쿼터스서비스(ETRI 박광로 팀장)=디지털홈은 가정내 정보가전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기기·시간·장소에 구애없이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한 미래 가정환경이며 유비쿼터스는 유무선망·고정/이동통신망·방송/통신망 등이 하나로 연결돼 언제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이다. 이같은 두 미래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xDSL을 기반으로 한 광대역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