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관련 연구소 본격 연구개발 착수

고등광기술연구소와 한국광기술원 등 광주지역 광산업 관련 연구소들이 인프라 구축을 속속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R&D)업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광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및 확보와 함께 업체 지원이 활기를 띠어 관련 업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종민 http://apri.gist.ac.kr)는 이달 초 GIST내 환경연구동 옆 7500여㎡부지에 8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한 건물로 이전을 마치고 오는 27일 정식 개원한다.

연구소는 내년 말까지 1단계로 광전문인력 교육과 연구개발을 통한 광과학 및 광공학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2단계로 2010년까지 미래원천기술을 보유한 국제수준의 연구소로 발전시킬 계획이 다. 또 3단계로 2015년까지 새로운 광과학 및 광구실을 창출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종합연구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과기부 연구기반구축사업으로 수행중인 페타(1Peta=1000조)와트급 고출력과 펨토(1펨토=1000조분의 1)초 영역의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을 1층 클린룸에 설치해 외부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펨토과학분야 응용기술 개발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광기술원(원장 최상삼 http://www.kopti.re.kr)도 현재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3만3000여㎡부지에 459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 8층 규모로 신축중인 신청사에 이달부터 클린룸 테스트를 거쳐 장비이전을 마치고 6월부터 장비가동 및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광기술원은 오는 10월까지 건물신축공사를 완료하고 광통신기기 시험시스템 구축, 광통신 부품 및 모듈에 대한 시험·인증 및 신뢰성평가, 창업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분원인 광통신부품연구센터(센터장 고재상 http://grc.etri.re.kr)도 연말까지 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주시 북구 오룡동 3만3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센터건물을 완공해 광모듈 고신뢰성 패키징 기술 개발을 비롯해 광부품 신뢰성 향상 지원, 신소재 부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전영복 상근부회장은 “광관련 연구소가 올해 말까지 모두 신축건물 공사를 완료하고 이전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더욱이 지난 2∼3년간 침체된 광통신 시장이 서서히 회복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이들 연구소의 지원에 힘입은 국내 광산업체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