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업무혁신(PI)의 시동을 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007년까지 PI를 위한 ‘3개년 마스터 플랜’을 최종 확정한 데 이어 40여개 사업부문, 200여개 사업단위별 세부 수행과제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2월부터 PI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2004년 10월 19일자 7면 참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0월 한국IBM BCS와 베어링포인트사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아 PI 업무 범위 및 과제 도출을 포함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번 PI에 투자하는 비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국내 최대 PI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받은 포스코보다 매출 규모가 5배 많은 현대기아차의 규모를 고려할 때 2000억∼3000억원 선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99년부터 1, 2기로 나누어 PI를 진행, 3000억원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이런 움직임은 올 상반기 PI 2단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GM대우의 향배와 함께 자동차 산업이 올해 국내 IT 최대 수요처로 부각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백만개의 부품이 소요되는 자동차 생산공정 특성상 현대기아자동차의 PI는 수직 계열화돼 있는 부품사들의 업무 추진 환경에도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현대자동차의 핵심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경우도 지난해 말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 ERP를 정식 개통했으며, 이를 통해 본사와 중국 및 유럽 등에 적용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