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올해 지난해 보다 14% 증가한 2조6200억원의 매출과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우는 대규모 경상이익을 실현하는 수습단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성장단계, 우량기업으로의 위상을 정립하는 도약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톱 10이라는 비전 등 4가지 단계를 통해 발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성장 준비단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 강화, 신규사업 탐색과 진출,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등 이뤄 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국내 영업을 강화, 예전 가전 3사의 위상을 확실하게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김사장은 지난해 진출한 유기EL(OLED) 사업이 성공의 첫 단추로 삼을 방침이다. 그는 "올해 시제품 개발과 OLED 공장 건설을 통해, 첨단 분야에 진출하고 생활가전에서 드럼과 무세제를 합침 무세제 드럼 세탁기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또 그동안 열세였던 디지털 영상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가전 3강 진입을 위해 올해 1300억원을 투자하고 그 동안 어려웠던 시절 떠났던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해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또 고부가가치 제품에 있어서, 차별화된 기술과 해외영업망을 이용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특히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미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5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동시에 전년대비 두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며 " 디지털 제품군 확대 및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하여 디지털 제품의 매출을 지난해의 30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