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분야 e러닝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초·중·고교 사이버가정학습 시범 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일일 평균 3000여 명이 접속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황대준)이 최근 발간한 ‘2004교육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EBS 수능 방송으로 촉발된 공교육 분야 e러닝 확대 정책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별 학생 1인당 PC 대수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민간 부문의 교육용 콘텐츠 개발 건수도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이버가정학습 좋은 반응= 교육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9월 대구·광주·경북교육청에서 실시한 사이버가정학습 시범 서비스 결과 추진 한 달 만인 10월 현재 3개 교육청에 일일 평균 2996명이 접속해 개별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개 교육청에서는 총 240개 사이버 학급이 구성,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까지 이들 3개 교육청 외에 13개 전국 교육청에도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BS수능 강의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10월 현재 강좌 질의응답 게시판에 하루 평균 988건의 질문이 등록돼 총 300여 명의 전문 교사들이 평균 886건의 답변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당 PC수 제자리 걸음 =그러나 이 같은 e러닝에 대한 참여 열기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 교육용 콘텐츠 개발 건수는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콘텐츠 개발 편수는 2002년 1414건, 2003년 688건, 2004년 621건으로 나타났다.
또 e러닝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산업 종사자는 약 3400여 명으로 2003년 이 부문 시장 규모 6500억 원에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관련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각 학교의 학생 당 컴퓨터 보급 대수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PC 1대당 8.0명과 5.9명으로 2003년과 동일했으며 중학교도 6.1명에서 6명으로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