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200여명 모조리 낙방

 SK텔레콤(대표 김신배) 신입사원 채용에서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200여명이 모조리 탈락해 높은 취업문턱을 실감케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에서 한국 및 미국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각각 100여명씩 모두 200여명이 이 회사에 지원했으나 120명을 선발한 최종합격자 명단에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회사 측은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2년간 연수를 받아야 하는 이들 응시자는 회계 또는 자금 관련 부서에 근무해야 하는데 이 부분 채용인원이 애시당초 너무 적었다”며 “그렇다고 자격증 소지자를 아무 부서나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는 KT에서도 98명 중 2명, KTF에는 43명 중 2명이 최종 합격해 자격증이 있어도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 해 하반기 시행된 통신업계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SK텔레콤은 120명, KT는 48명, LG텔레콤은 35명, 하나로텔레콤은 20명, KTF는 57명, 데이콤은 39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