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IPTV RFI 발송..하반기 서비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이 지난달 IPTV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 올 하반기 상용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하나로텔레콤이 지난달 발송한 ‘IPTV 서비스 구축 제안’에 따르면 이 회사는 IPTV 모델로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와 제휴를 통한 방식 △자사의 초고속망을 기반해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 등 2가지 형태로 IPTV 상용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IPTV를 방송 채널 위주로만 접근하면 기존 케이블방송과의 차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RFI는 (IPTV에 기반한) 부가서비스 측면을 검토·채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스카이라이프와 제휴 방식은 올 4월 시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송은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고 양방향 서비스는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망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모델이다. 방송시스템은 3월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양방향성을 담보하기 위한 미들웨어는 기존 스카이라이프의 데이터방송 규격인 MHP(Multimedia Home Platform)을 채택한다.

 그러나 스카이라이프 제휴 방식은 단순 번들(방송+통신) 서비스에서 발전된 형태일뿐 본격적인 IPTV와는 다른 형태로 실제 하나로텔레콤의 IPTV 프로젝트는 하반기에 예정된 자가 초고속망 기반 IPTV가 될 전망이다.

 하나로텔로콤은 올 하반기부터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양방향 콘텐츠를 하나포스 초고속망을 이용해 제공키로 방침을 정했다. 방송 콘텐츠는 공중파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등 기존 방송매체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재전송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 콘텐츠 단위로 수급, 방송형태로 재편집해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VOD의 경우 N(Near)-VOD, R(Real)-VOD 양쪽 모두 검토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측이 특히 관심을 쏟고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미들웨어는 아직 미정 상태다. 아직 국내 IPTV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IPTV 호환을 원칙으로 미들웨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의 관계자는 “IPTV의 경우 국무조정실까지 관여해 상용화를 논의 중”이라며 “하나로텔레콤의 상용서비스도 이같은 틀 속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