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전문업체 이엠씨테크(대표 이기춘 http://www.emctech.net)는 통화량이 많은 지역으로 빔을 자동 이동시키는 CDMA 기지국용 스마트 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정 빔 안테나가 특정 방향에서만 전파를 송수신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 안테나는 통화량이 많은 곳으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기지국 용량과 통신품질을 높일 수 있다.
이 회사 허석엽 이사는 “스마트 안테나의 시제품 개발을 끝낸 상태”라면서 “최근 이엠씨테크에 투자한 일본 히타치에서도 개발요구가 들어와 일본에 공급할 제품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안테나는 최근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신호 간섭 현상이나 성능 열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지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도 용량을 늘일 수 있어 3세대 상용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통신 2.5세대 이상부터는 동영상 등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기존 기지국 용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테나가 적극 채택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스마트 안테나를 이용하면 통화량이 많은 지역으로 빔을 집중시킬 수 있어 같은 용량으로도 기지국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따라서 수만명이 갑자기 운집하는 장소에서 통화량이 폭주해도 이동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