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 이사장 유재홍)과 한국디지털케이블포럼(KDCF, 박성덕 의장)이 이르면 다음달 사무국을 하나로 합치는 등 통합을 추진한다.
박성덕 KDCF 의장은 12일 “다음달 중순께 총회를 열고 케이랩스와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결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 케이랩스 산하로 KDCF의 사무국을 옮긴다는데 의견이 수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케이랩스 사무국장은 “KDCF측에서 의결을 한후 2월말께 케이랩스 이사회를 열어 사무국 이전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내 있는 KDCF 사무국은 양 기관의 의결한 직후 케이랩스로 이관하게 된다.
김영철 사무국장은 “케이랩스와 KDCF가 각각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에 등록된 법인이기 때문에 (법적인) 통합을 한다기보다 각각 현재 법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함께 일을 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구 KDCF 총무이사(TTA 디지털방송시험센터장)는 “사실상 케이랩스와 KDCF가 케이블TV협회라는 큰 틀 속에서 하나로 통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제 케이블TV협회 안에 SO협의회, PP협의회와 함께 장비 장치 인증을 맡는 케이랩스, 방송기술의 표준 포럼인 KDCF가 모두 집중돼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DCF는 그간 방송솔루션 업체들 중심으로 구성돼왔으나 이번 통합 논의를 계기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도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케이랩스나 KDCF가 모두 디지털케이블 활성화를 위해 일해온 만큼 이번 통합을 계기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케이랩스가 연구 기능을 맡아할 경우 표준포럼인 KDCF와의 연계는 국내 디지털케이블 진전을 돕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