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프리미엄폰 시장 기선 잡았다

LG전자가 연초부터 본격적인 EVDO서비스에 들어가는 북미지역의 최대 CDMA사업자인 버라이존에 1차 물량으로 5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이 지역 프리미엄급 휴대폰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버라이존의 EVDO서비스인 ‘VCAST‘ 전용 메가픽셀 카메라폰으로 자사의 ‘LG-VX8000‘을 공급키로 하고 1단계로 5만대를 이달중 선적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모토로라·삼성전자·노키아 등과 함께 북미지역 프리미엄급 휴대폰시장 시장 선점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LG-VX8000`은 130만 화소급 메가픽셀 카메라폰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 기능을 융합시킨 최첨단 프리미엄급 단말기로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통신 전시회인 ‘2005 인터내셔널 CES‘에 본격 소개됐다.

이 제품은 특히 1.9GHz PCS와 800MHz 디지털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드 방식으로, 최대 2.4Mbps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EVDO서비스망을 활용해 VOD와 MOD(Music On Demand)의 스트리밍 다운로드는 물론 고화질 사진과 다양한 그래픽을 실시간 송수신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EMS)를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에 이어 EVDO서비스에 들어가는 미국 최대 CDMA사업자인 버라이존에 주력 단말기를 공급, 시장 경쟁에 유리해졌다”라며 “앞으로 2, 3단계 추가 공급을 통해 프리미엄급 휴대폰 수출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LG-VX8000`은 버라이존 `VCAST`의 메인 주력 단말기로 개발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만든 제품이며 LG전자는 버라이존과 각종 프로모션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담당 조준호 부사장은 “이번 미국 CDMA EVDO서비스의 주력단말기 공급으로 LG휴대폰이 올해에도 미국 CDMA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최근 호조를 보인 미국 GSM사업과 함께, 한발 앞선 신제품 출시와 사업자 밀착영업으로 북미 휴대폰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