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070 인터넷전화 사업에 기간통신 역무로 참여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20일 “현재 070 인터넷전화 사업에 기간통신 역무로 참여하기 위해 관련 법 및 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정책적 판단이 나는 대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링크는 그동안 별정사업자의 지위로 인터넷망을 통해 패킷교환 방식으로 기업용 VoIP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별정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품질승인과 070번호 신청을 하지 않아왔다.
070 인터넷전화 기간통신 역무는 별정 사업과는 달리 인터넷전화 회선설비(가입자망, 백본망) 및 교환설비를 갖춰야 한다. 때문에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기존 시내·외 전화 및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오는 3월 26일부터 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 역무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링크는 기간사업자 지위로 참여하기 위해 필수 설비 중 가입자망 보유에 대해 정통부에 문의를 했으며 정통부도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는 관계사인 SK네트웍스가 백본망을 보유하고 있어 기간사업 진입은 용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도 발족하고 각 사업자들이 활성화 전략을 내놓는 등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라며 “SK텔링크는 장고 끝에 기간사업자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