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블로그]맥도널드 그리고 맥도널드화

‘맥도널드 그리고 맥도널드화’(조지 리처 지음)를 다 읽었다. 무려 400페이지다. 2년 전쯤 읽었던 ‘패스트푸드의 제국’이 패스트푸드 산업을 둘러싼 수직적인 접근이었다면(즉 패스트푸드산업이 미국 농가를 어떻게 몰락시키고, 농업 구도를 어떻게 뒤틀었으며 노동자와 지역의 삶에 얼마나 폐해를 끼쳤는가 등등) 이 책은 맥도널드로 대별되는 효율성, 계산 가능성, 예측 가능성, 통제성 등의 기제가 외식산업뿐만 아니라 의료·교육·레저 심지어 출생과 죽음 관련 산업에까지 어떻게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는가(이른바 맥도널드화)를 다룬 책이다.

 비판적 시각으로 유명한 사회학자 조지 리처는 맥도널드화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있지만 독점구조와 효율 및 통제만을 절대시하는 가치관 속에서 소비자와 종업원은 점점 더 비인간화되고, 결국 합리화의 비합리성을 가져오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책에는 우리나라 이야기도 나오는데 맥도널드의 라이벌로 조아저씨햄버거와 아메리카나(롯데리아인데 여전히 지역 정보에는 어두운 미국 사회학자)를 들고 있다.



파란잉어/출처 http://blo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