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오는 3월부터 중국내 GSM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팬택의 이성규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정부가 이달말 GSM 라이선스(입망)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3월부터 중국 GSM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팬택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중국 의존도를 줄여왔다”며 “올해에는 중국 대련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 중국향 제품은 물론 나아가 기타 지역의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은 지난해 연간 매출실적으로 사상 최대인 8915억원의 매출액과 매출수량 726만8000대를 기록했다. 팬택의 2004년 매출액과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9%, 45.4%씩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브랜드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도 180억원 대비 224% 증가한 584억원을 기록했다.
‘팬택(Pantech)’ 독자브랜드 매출은 2003년 9만6000대에서 137만3000대로 확대되면서 브랜드 매출비중이 31%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지난해 팬택의 매출액과 판매량이 2003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은 철저한 시장리스크 관리 및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독자브랜드 마케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팬택 측은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은 179만대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58억원보다 14.4% 증가한 2288억원을 올렸다.
이 사장은 “올해 1조1000억원의 매출액, 850만대의 휴대폰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자가브랜드 매출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65%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이를 위해 매출액의 8%인 880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253억원을 설비투자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