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기업·상품·한류스타 `.cn`도메인 선점 당해

지난주부터 중국어 닷 씨엔(.cn) 방식의 중국어 도메인이 세계 동시 등록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의 유며 기업 및 상품명, 한류스타 이름 도메인 등이 무단 선점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국내 도메인업계에 따르면 ‘辛拉面.cn’ (신라면)과 ‘農心辛拉面.cn’ (농심신라면) 같은 인기 상품명, ‘現代.cn’, ‘hyundai.cn’ (현대), ‘農心.cn’ (농심) 같은 기업명, ‘安在旭.cn’, ‘ahnjaewook.cn’ (안재욱) 등 중국 내 활동이 활발한 한류스타 이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국어 도메인이 관련 기업과 무관한 등록자들에 의해 잇따라 선점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중국은 현재 e비즈니스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도메인 수요 역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반면 중국어 도메인은 등록자격에 제한 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어 이같은 도메인 선점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측이다.

국내에서 중국어닷씨엔 등록 서비스를 제공중인 후이즈의 이청종 대표는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 진출 전부터 적극적으로 닷케이아르(.kr) 도메인 확보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기업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기업들조차 중국어 도메인 확보에 소극적”이라며 “일단 등록된 도메인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해당 기업이나 브랜드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며, 회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초기에 관심을갖고 해당 도메인 확보에 힘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