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37%, 51% 증가한 8조 3230억원, 1조 728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절상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 87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99% 감소한 20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1분기에는 사실상 적자를 예고했다.
LG필립스LCD는 24일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1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하는 반면 평균판매가격이 한자리수 후반대의 가격 하락이 예상돼 에비타 마진이 10%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감가 상각비용을 감안해볼 때 10% 중반대의 에비타 마진은 영업 적자가 불가피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그러나 “2005년도 2분기부터 수급이 안정된 후 2005년 하반기부터는 가격 상승의 징후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혀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3만 5000매의 6세대 라인 가동 실적을 기록했으며 모니터용 패널과 노트북 패널, TV용 패널이 각각 53%, 27%,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LG필립스LCD의 구본준 부회장은 “앞으로 첨단기술의 확보를 통해 LCD 제품의 다양화, 시장입지 및 주요 고객사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 7세대 라인을 통해 확대되는 TV시장과 고객사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LCD TV 부문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