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선랜 스위치 시장에서 최고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아루바와이어리스네트웍스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한 마크 로바즈(51)는 취임 후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방한한 자리에서 한국 무선랜 시장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은 뛰어난 네트워크 인프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아태지역에서도 특히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는 일정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로바즈 부사장은 한국에서 주요 레퍼런스 확보뿐만 아니라 최고의 공급자로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무선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시장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아루바만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차별화로 정면승부하겠다”고 자신했다.
아루바는 △강력한 보안 △유무선 컨버전스 △설치의 용이성 △확장성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가격이 높다는 의견에 대해서 로바즈 부사장은 “제품의 기능과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수 등을 비교하면 가격 대비 효율성은 최고”라고 설명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아루바는 작년 한 해 동안 전세계 500여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데이콤, 포스코, LG CNS, 동서울대학 등 총 8곳의 고객을 단기간에 확보했다.
시장 상황도 좋다. 무선랜 스위치 시장의 경쟁사인 에어이스페이스(Airespace)가 시스코에 인수되면서 아루바가 자리를 굳힐 기회라는 것이다.
무선랜 스위치에 이어 차세대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로바즈 부사장은 “아루바는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창립 이후 고속성장을 계속해 왔다”면서 “새로운 수요에 맞는 시장을 만들어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며, 유선 네트워크에 시스코가 있다면 무선 네트워크에는 아루바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