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지상파DMB 무료서비스 원칙 재확인에 대해 지상파DMB 7자 협의체에 소속돼 협력을 추진해온 KTF와 LG텔레콤이 난감해 하고 있다. 본지 26일 6면 참조
KTF와 LG텔레콤 관계자들은 “현재 무선인터넷 수요의 대부분이 킬링타임용이기 때문에 DMB폰 서비스가 등장할 경우 기존 무선인터넷 수익의 3분의 1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라며 “비용보전이 없을 경우 서비스 간 수익잠식(캐니벌라이제이션)이 우려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다.
사업자들은 “사실상 위성DMB에 대해 3사가 같은 조건으로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티유미디어의 중립성이 완벽히 보장된다면 위성DMB에 치중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TF와 LG텔레콤은 “유료화 수익모델을 만들어 비용보전하는 방안이 불발된다면 방송사업자들이 직접 투자하지 않는 한 다른 투자방법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기금 등 제3의 재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봤지만 실효성이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사업자들은 그러나 “지상파DMB 무료서비스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특성을 더해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모델을 찾고 있다”며 “아직 도입 모델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상파DMB 사업협력을 위해 7개(KBS, MBC, SBS, EBS, KT, KTF, LG텔레콤) 사업자가 협력키로 한 7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망 투자 논의는 오는 2월 14일 사업계획서 제출 시기를 앞두고 아직 본격화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