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대규모 인사 내부 평가

‘업무 혼선은 있지만 새로운 인사제도는 연착륙’

 최근 대규모 인사이동을 단행한 문화관광부의 내부 평가다.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혼선이 우려되고 있지만 희망 보직제에 따라 예상됐던 후유증은 현실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문화부는 4급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420여명의 본부직원 가운데 42%가 부처를 옮기는 초대규모 인사였다. 이에따라 일부 부처는 업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문화산업국의 경우 문화산업정책과는 총 10명 가운데 조창희 과장을 포함해 8명이 타 부서로 옮겨가 당분간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산하기관인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정책방향 수립 업무가 문화산업정책과로 이전, 업무파악을 이제 막 끝낸 상황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업무 진행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게임음악산업과·영상산업진흥과·콘텐츠진흥과 등은 현 과장들이 유임되고 이동 인력도 2∼4명씩에 불과해 업무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문화부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이번에 처음 적용된 희망보직제에 따른 후유증. 문화부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먼저 대상자들이 3지망까지 적은 희망 보직원을 제출하고 실·국·소속기관장은 직렬·직급별 정원의 2배수 희망직원을 제출, 결정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부처에 배치받지 못하는 직원들이 나올수 밖에 없어 이번 인사가 오하려 조직의 융화를 깨는 후유증으로 번질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은 아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아 문화부 직원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