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휴대폰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국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올해 1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SK텔레텍 중국 투자법인인 ‘SK모바일’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국현 총경리(54)는 “오는 3월 SK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판매할 신제품 론칭 기념식을 갖고 상반기에 우루무지 현지 공장의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현지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한 총경리는 지난 78년 삼성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88년 삼성전자 대만지사장, 90년 홍콩법인장, 95년 국제본부 중국전략팀장 등 17년 동안 중국·홍콩에서 근무해온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SK모바일은 SK텔레텍이 중국 현지 사업을 위해 중국의 신장텐디텔레콤·다탕텔레콤 등과 각각 180억원(60%), 75억원(25%), 45억원(15%)의 자본금을 투입, 중국 신장성 우루무지시에 설립한 합작사로 지난 12월 24일 중국정부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한 총경리는 “선택과 집중 및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과 20대 이하 젊은층을 공략하는 데 역량을 집중, 단기간 내 스카이 단말기의 자리매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특성을 반영한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망, 생산체제 구축 등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도 나서는 한편 SK그룹의 대중국 사업과 연계, 중국 내 제2의 스카이 왕국을 구상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한 총경리는 “오는 2007년까지 중국 내 톱 5위 브랜드 위상을 확보, 글로벌 마케팅 거점으로 육성해 범중화권과 인접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매출의 경우는 6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에는 첫 중국 제품으로 MP3P 기능과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멀티미디어폰인 슬라이드 로터리 카메라폰 및 은나노 슬라이드폰 등 2종의 프리미엄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 총경리는 “중국시장은 현지 문화와 시장환경, 유통망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이 어우러져야 공략이 가능하다”며 “중국 국영 통신장비회사인 다탕텔레콤과 중국 민영 통신장비회사인 신장텐디텔레콤과 공조하면 다른 기업에 비해 중국시장에서의 자리매김이 훨씬 원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현 총경리
△54세 △삼성전자 대만지사장(1988. 03 ∼ 1990. 06) △삼성전자 홍콩법인장(1990. 07 ∼ 1994. 10) △삼성전자 국제본부 중국전략팀장(1995. 01 ∼ 1997. 07) △삼성전자 중국 본사 마케팅팀장(1997. 08 ∼ 1999. 02) △삼성전자 홍콩법인장(1999. 02 ∼ 2003. 02) △삼성전자 중국 광저우분공사 법인장(2003. 03 ∼ 2004. 02)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